자취생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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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역대급 추운날 갔던 연남동 유키 모찌 후기자취생 라이프 2023. 11. 27. 10:35
멀리 용인에서 온 친구가 연남동 유명한 모찌집이라고해서 다녀왔다! 중고등학교때 배운 짧은 일본어로 해석해보자면 겨울 떡인가?위에 보이는 반달모양 아이스크림을 떡을 얇게펴서 만두 빚듯이 덮어줬다.열심히 빚고 계시는즁우유맛 딸기맛을 사봤다. 1개에 4,500원이라니 겁나 비싸다.. 우유맛은 고소하고 딸기맛은 상큼하다! 모찌가 쫜득해서 이에 낀다. 추워서 밖에서 먹기 좀 그랬는데 안에 벤치같은 좌석이 전부라 자리 날때까지 기다렸다 먹었따. 포장도 안된다던데 앉을자리 말고 입식 테이블이라도 좀 놔주면 좋을거 같다. 한번쯤 경험해볼만 하지만 두번 사먹으러 가진 않을듯..! 좋은 경험이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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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일식 퓨전 식당 연남동 토끼다이닝 (ft. 캐치테이블)자취생 라이프 2023. 11. 27. 10:35
연남동 캐치테이블 예약되는 식당엄청나게 추운 11월 어느날에 연남동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기다리기 싫어하는 J 2인은 캐치테이블 예약되는 곳만 가요. 연남동은 핫플이라 3시에도 대기가 있으니 캐치테이블 식당에서 골라봤습니다! 한식+일식 퓨전 식당 토끼다이닝요즘 제가 꽂힌게 퓨전음식인데 이번엔 한식+일식이었습니다. 보통 한식+양식이 많은데 새로운 조합이었어요. 친구도 일식 좋아해서 바로 예약했습니다! 캐치테이블로 예약하면 2만원 예약금이 있어요. 그런데 네이버로 예약하세요ㅎㅎㅎ 그걸로 하면 뻥튀기 아이스크림 준대요ㅎㅎㅎㅎㅎ 네이버 영수증 리뷰하면 준댔는데 게을러서 결국 못먹었어요ㅎㅎㅎ 첫번째 메뉴 - 아롱사태 스지 수육 (36,000원)전날에 미나리 수육보고 먹고싶다고 난리쳐서 바로 시켜봤습니다. 국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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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s Come True - 부제 : 선배의 보은자취생 라이프 2023. 9. 11. 16:39
유별나게 후배를 챙기는 학교를 나온 탓에 1학년 3월은 지갑 없이 학교를 다녔다. 그리고 또 유별남을 전하기 위해서 2학년 직전 겨울방학은 꼬박 아르바이트로 후배들 식비를 벌었다. 겨우겨우 벌어낸 100만원으로 다시 후배들의 3월 식비를 책임졌다. 밖에서 보면 유난스러울 정도로 학연에 연연하는 학교에 다니면서 내부인이었던 나는 참 고마웠다. 가족 하나 없는 타지에서 비록 한번의 식사였지만 따뜻했다. 얼마전 학교 가을 축제가 열렸다. 축제가 끝나면 학교 인근 식당을 하루 꼬박 대관해 후배들 밥 먹여 주는 학교 전통이 있다. 코로나로 2년을 못했던 축제가 지난주 성황리에 끝나고, 흥에 겨운 후배들은 선배들이 대관한 식당에서 술과 밥을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또 당연스럽게 선배들의 밥결제 후일담들이 학교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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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공복에 웨이팅해서 겨우 들어간 성수 깔끔 한상 한식 솔솥 성수점자취생 라이프 2023. 4. 7. 13:59
베이킹 수업을 처음 들은날 점심도 제대로 안먹고 6시간을 서있었더니 기가 다 빨린채로 성수에 갔다. 한끼도 안먹은데다 하루 종일 버터 냄새를 맡았더니 속이 느글거렸다. 그래서 저녁을 든든하고 맛있게 먹겠다는 집념으로 찾은 한식집!영업시간 : 11:30~21:00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위치 : 성수역 3-4번 출구에서 231m (성수역 5분컷) 메뉴 : 솥밥 정식 한식 가격대 : 1~2만원대 기타 : 웨이팅이 아주 김 여기 말고 쵸리상경이라는 데도 있었는 솔솥이 더 유명하다길래 여기로 왔다. 근데 웨이팅이.....어마어마했다.. 차라리 쵸리상경 갈걸... 맛은 거기서 거기일거 같은데 잘못된 선택을 했다. 앞선 대기자가 10명이래서 사실 쵸리상경도 가봤는데 쵸리상경도 대기자가 8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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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밭 샴푸바 린스바 선물받은지 6개월만에 써본 후기자취생 라이프 2023. 3. 29. 09:48
요새 ESG가 강조되고 부터 그리고 내가 속한 업무 섹터가 비영리쪽이다 보니 친환경을 컨셉으로 한 기념품이 많이 들어온다. 얼마전 미팅을 왔다가셨던 파트너사에서 주셨던 기념품도 비슷한 계열이었다. 그 중에 동구밭 샴푸바가 들어있었다. 그 전에 여행용 동구밭 키트를 받기는 했지만 크기도 작고 기존에 쓰던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워시가 있어서 손이 안갔다. 마침 샴푸가 똑 떨어졌던 차에 새로 샴푸 사러 가기 귀찮아서 한번 써볼까 하고 샴푸바를 텄다.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샴푸바만 쓰다가 머리가 너무 뻣뻣해져서 오늘 여행용 키트에 있던 린스바를 꺼냈다.) 내가 받은건 중건성용 샴푸바였다. 초록색이 그렇게 호감상은 아니었지만 공짜로 받은거니까 불평은 안하기로 했다. 1) 무난무난한 향샴푸 향은 그리 특별하진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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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용돈 이벤트 효도 반전 굴비 상자 만들기자취생 라이프 2023. 3. 9. 13:25
얼마전에 할머니 생신이셨는데 동생이 그냥 용돈 드리지 말고 엄마 아빠 한테 해드렸던 용돈 이벤트 해드리자고 해서 굴비 상자를 만들게 되었다! 동생은 할머니 생신때 못올라오는 상황이라 동생이 고르고 결제하고, 내가 만들어서 전달하기로 했다. 다들 알겠지만 이런류 이벤트 용품은 워낙 많아서 이제 나는 별 감흥이 없다. 엄마 아빠 해드린걸 읊어보자면 총모양으로 돼서 방아쇠를 당기면 돈이 흩날리는 용돈 총, 조화 꽃으로 꾸며서 드리는 용돈 박스, 케이크에 돈을 돌돌 말아 토퍼와 함께 뽑는 용돈 케이크, 한약 봉투에 돈을 개별 포장해서 담아주는 용돈 보약 박스 등등... 수십개를 했는데 할머니한테는 또 처음이다. https://link.coupang.com/a/RsZhv 찌릿마켓 레터링 머니건 효도문구 COU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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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반 기다려서 먹은 신사/가로수길 데이트하기 좋은 맛집 술집 숨스..!자취생 라이프 2023. 3. 8. 12:59
한달에 한번 정기 식도락 만남을 갖는 친구가 있는데 경기도민이다. 다행히 신분당선이 연장돼서 신사까지 올 수 있어서 이번엔 가로수길에서 만나기로 했다! 파워J 두명은 원래 만나기전에 식당 서칭부터 예약까지 다 해놓는 편인데 너무 강박적으로 그러다보니 이번엔 편안하게 다녀오자고 하고 대충 식당만 정하고 만났다. 6시 반쯤 도착했나 숨스 도착했더니 예약이 풀이란다...! 파워 J 2명은 당황했지만 차분하게 얼마나 기다려야 되는지 물어봤고 8시 반쯤 자리가 날거 같다고 하셨다. 그래서 카페에서 배좀 채우고 기다리지 뭐 하고 카페에 있다 8시가 넘어서도 연락이 안오길래 찾아갔다. 그때도 자리가 풀이었다. 곧 자리가 날거 같다는 얘기에 더 기다리다보니 9시ㅋㅋㅋ 우리가 만난시간 6시반 2시간 반은 기다렸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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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수린이 일기 마지막!자취생 라이프 2023. 1. 26. 16:12
내 3개월 수영이 끝이 났다. 사실 1월 초에 끝이 났지만 이제서야 쓰는 마지막 수영일기다. 호기롭게 시작했던 3개월 수영은 자유형도 제대로 못하고 끝이 났다! 물론 자유형, 배영, 평형 발차기 까지 배웠지만 3개 중에 1개도 할 줄 모른다ㅋㅋㅋ 그래도 3개월 전이랑 비교해서 발전이라고 하면 물이 조금 덜 무서운거, 이제 얼굴을 물에 담글 수 있게 된점, 엎드리거나 누워서 뜰 수 있게 된 것이다. 나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자유형을 멋지게 해내는 분들을 보면 아주 질투가 나지만 내 운동신경과 용기는 그 정도니까 인정하기로 했다. 수영가기 싫어서 맥주 마시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세달이 끝났다니! 스스로가 아주 대견하다. 못하는 일은 죽어도 하기 싫은 사람인데 3달 꾹 참고 다녔다니 아주 장하다! 이로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