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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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용 오피스텔 매매 실패기 엄밀히 말하면 대출 실패자취생 라이프 2022. 5. 17. 14:48
이제 슬슬 이사할 시기가 다가온다. 1회 연장해서 살았으니까 벌써 이집에 산지도 4년째다. 회사랑 쪼끔 거리가 있어서 가까운데로 이사할까 하다가 이렇게 계속 이사다닐거면 매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 아파트 매매는... 3~4억대 아파트는 없으니까 오피스텔로 눈을 돌렸다. 한동안 3억원대, 전용면적 40제곱미터 이상 오피스텔을 엄청나게 찾았다. 그 중에 마음에 드는 매물이 있어서 본격적으로 매매 준비를 시작했는데 결론은 실패했다. 그래도 덕분에 DSR이니 LTV니 신문에서 떠들어대던 부동산 정책이 나한테 어떤 영향을 미친 건지 알 수 있었다. 까먹기 전에 정리해보는 오피스텔 매매 실패기다! 1. 오피스텔 대출 오피스텔은 어떤 법상으로는 주택이고 어떤 법상으로는 주택이 아니었다. 일단 대출에서는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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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저리 비켜, 무료 전자책 서울 도서관 서울시 만세자취생 라이프 2022. 5. 6. 16:28
얼마전 서울도서관에 다녀왔다! 시청 근처를 오가면서 자주 봤지만 실제로 들어가본 건 처음이었다. 서울도서관은 외관이 정말 멋지다. 오갈때마다 한번 들어가보고 싶게 생겼었다. 예전 학교 도서관이 저렇게 생겼었는데 추억도 새록새록 떠올랐다. 사실 내부는 입구문을 열고 계단을 올라갈때만 그 느낌이 나고 완전 안으로 들어갔을 때는 그냥 현대식 건물이다. 조금 실망했다. 내부에는 열람실처럼 책상, 의자가 설치되어 있어서 누구나 들어와 책을 읽거나 공부할 수 있게 되어있었다. 도서관 한쪽면은 광장처럼 쏟아져 내려오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는데 사라들이 편하게 앉아서 책을 읽고 있었다. 점심시간에 만나는 다른 세계 같았다. 다들 너무 평화로워 보여서. 본론은 원래 나도 리디북스 회원이었다. 한달에 몇천원만 내면 웹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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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 쓰레기 매트리스 심폐소생템 삼분의일 침대 토퍼 내돈내산자취생 라이프 2022. 5. 6. 15:35
자취 처음 시작하면서 원 세입자한테 엄청 싸게산 침대 매트리스를 벌써 6년째 쓰고 있다. 내가 산게 아니라 원래 가격도 잘 모르고, 좋은건지 나쁜건지도 모르겠지만 단단한 편이라 옆으로 누워잤을때 어깨가 눌려서 불편한 건 확실했다. 매트리스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자다가 자주 깨기도 하고 중고로 산 매트리스를 6년째 썼으면 쓸만큼 썼다고 생각해서 원래는 새 매트리스를 사려고 했다! 예산은 20~30만원 이내였다. 1. 퀵슬립 매트리스 Q3 슈퍼싱글 (20만원 후반 가격) 유튜브 무한 검색으로 자취생 매트리스를 찾아봤더니 퀵슬립, 브랜드리스, 삼분의일 추천이 가장 많았다. 아무래도 템퍼같은 고가 브랜드는 접근이 어려우니 공장 직판매류의 추천이 많았던거 같다. 그래도 매트리스는 여전히 비쌌다. 보통 50~60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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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 사치템] 오색영롱한 색깔 예쁜 인스타갬성 베터핑거 양수 냄비 내돈내산 반전 후기자취생 라이프 2022. 3. 31. 13:06
다이소에서 5천원에 사와서 자취 7년을 함께한 냄비 바닥이 타서 새로운 냄비를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바닥 코팅이 벗겨진건지 탄게 안지워지는건지 모르겠지만 왠지 환경호르몬을 끓여먹는거 같아서 찝찝하거든요. 냄비 뚜껑도 가생이 부분에 물이 들어가는데 이물질이 같이 껴서 닦이지도 않고 매우 찝찝했어요. 이때다 싶어서 새로 샀습니다. 사실 자취생 냄비는 다이소가서 5천원짜리 사면 그만이지만 많이 안사도 예쁜거만 들이겠다는 자취 초심을 잃지 않고 예쁜 냄비를 찾아 해맸습니다. 원래 작은 냄비, 편수 냄비 마니아라 이번에도 비슷한걸 사고 싶었어요. 1. 피카 편수냄비 18cm (네오플램 피카 인덕션 편수 냄비) 원래 제 워너비 원탑 냄비였는데 지금 봐도 예쁘긴 하네요. 원가격은 46,000원이지만 인터넷 최저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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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 추천템] 원룸 좁은 주방 추천템 자석 키친타올/행주 걸이자취생 라이프 2022. 3. 25. 11:25
자취생 원룸방은 좁디좁다. 누울곳도 좁은데 주방은 더좁다. 우리집 주방은 위아래 양문으로 열리는 수납장이 하나씩 있는데 그게 전부다. 싱크대도 접시 5개가 쌓이면 설거지가 힘든 곳이다. 큰 냄비라도 하나 씻으려고 하면 쌓여있는 설거지를 먼저 끝낸 뒤, 냄비 1개만 씻을 수 있다. 그래서 수납공간이든 조리공간이든 다 부족하다. 위생적인 행주 유지하기는 자신없고, 그렇다고 매일 키친타올을 쓱쓱 뽑아쓰자니 양심에 찔려서 빨아쓰는 키친타올을 쓰고 있다. 원래는 미용티슈처럼 생긴 곽에서 뽑아쓰는 걸 사용했는데 동네 슈퍼에는 그게 없어서 롤형태로 구매했다. 그랬더니 놓은 곳이 너무 애매했다. 곽에 담겨있는 건 조미료 놓는 곳에 세워두고 위에 조미료를 올려뒀는데 롤형태다보니 그냥 놓기에는 키친타올이 너무 더러워질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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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린이 일기] 배달음식 남은 백김치로 김치전 해먹기자취생 라이프 2022. 2. 7. 20:15
사무실에서 육개장 먹고 남은 백김치를 집에 가져왔어요. 평소에 요리는 연례행사기 때문에 김치를 따로 사두지는 않는데 엄마가 명절때 싸준 명절음식랑 먹으려고 가져왔어요. 그런데 결국 안먹더라고요ㅋㅋㅋ 그래서 오늘은 남은 백김치로 김치전을 만들었습니다. 준비물 - 부침가루 - 남은 백김치, 남은 깍두기 국물 - 물 - 식용유 반죽 만들기 백김치랑 부침가루, 물 조금, 깍두기국물 조금을 낳고 섞어줍니다. 요린이는 얼만큼이 적당한지 모르니 일단 넣었어요. 근데 저것보다는 걸죽하게 해야될거 같아요. 아주 죽이 되었거든요. 기름 두르고 바삭하게 굽기 식용유 낭낭하게 두르고 다 부어줍니다! 딱봐도 너무 묽죠. 그래도 물은 언젠간 증발하니까요. 꾹꾹 눌러가면서 지져줍니다. 질척거리지만 다시 꾹꾹 눌러줍니다. 뒤집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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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세상 힙한 내추럴 와인샵 보틀샵dst club(doin stupid things CLUB)자취생 라이프 2022. 1. 26. 20:32
제가 집을 구할때 고려했던 것 중에 하나가 근처에 세탁소가 있느냐였습니다. 저희집은 원래 바로 옆건물 1층에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운영하던 세탁소가 있었습니다. 계절이 바뀌면 제 옷 드라이크리닝을 담당해주던 고마운 곳이었는데 폐업을 하셨습니다. 여기 뭐가 들어오려나 오며가며 굉장히 궁긍했었는데 알 수 없는 dstc라는 A4용지를 유리창 벽안에 덕지덕지 붙여놓으셨더라고요. 처음에는 예술하시는 분들이 작업실로 쓰시나보다 했는데 와인샵이었습니다. 그것도 아주아주 힙한 와인샵이에요. 제가 찍은 사진이 없어서 사장님이 찍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와인이 선반에 가득 세워져있고, 태그로 산도, 바디감 등등을 표시해주셔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내추럴와인 전문샵인데 일반 와인도 몇병 있긴 합니다! 와인 알못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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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린이 일기] 남은 양배추 클리어 참치 양배추전자취생 라이프 2022. 1. 26. 14:08
지난번에 양배추 스테이크한다고 샀던 쬐깐한 양배추가 아직도 남았습니다. 양배추 스테이크도 해먹고 진짜 스테이크 가니쉬로도 잔뜩 먹었는데 남았어요. 심지어 1/3쪽밖에 안돼보였는데 말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남은 양배추를 처리할만한 요리를 해보았습니다. 바로 참치 양배추전입니다. 준비물 준비물은 아주 간단합니다. 양배추랑 대파 남은거 참치 한캔 (저거는 100g이었는데 저 혼자 먹기는 딱이더라고요) 부침가루, 사진에는 없지만 식용유 입니다. [준비물 정리] 양배추 남은거 다 (제거는 아마 한통 1/10통 정도인거 같아요) 대파 (없어도 괜찮아요) 참치 한캔 (제거는 100g) 부침가루 식용유 1. 양배추 썰기 먼저 양배추를 다져줘야하는데 능력치 미달로 그냥 썰어줬어요. 그리고 물에 여러번 행궈줬습니다. 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