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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취생 쓰레기 매트리스 심폐소생템 삼분의일 침대 토퍼 내돈내산
    자취생 라이프 2022. 5. 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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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취 처음 시작하면서 원 세입자한테 엄청 싸게산 침대 매트리스를 벌써 6년째 쓰고 있다. 내가 산게 아니라 원래 가격도 잘 모르고, 좋은건지 나쁜건지도 모르겠지만 단단한 편이라 옆으로 누워잤을때 어깨가 눌려서 불편한 건 확실했다. 매트리스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자다가 자주 깨기도 하고 중고로 산 매트리스를 6년째 썼으면 쓸만큼 썼다고 생각해서 원래는 새 매트리스를 사려고 했다! 예산은 20~30만원 이내였다.

    1. 퀵슬립 매트리스 Q3 슈퍼싱글 (20만원 후반 가격)
    유튜브 무한 검색으로 자취생 매트리스를 찾아봤더니 퀵슬립, 브랜드리스, 삼분의일 추천이 가장 많았다. 아무래도 템퍼같은 고가 브랜드는 접근이 어려우니 공장 직판매류의 추천이 많았던거 같다. 그래도 매트리스는 여전히 비쌌다. 보통 50~60은 줘야 괜찮은 매트리스를 살 수 있었다. 그래서 예산에 들어오는 곳이 퀵슬립이었다.

    잠실에 쇼룸이 있어서 당시에 직접가서 누워보기도 했다. 퀵슬립 말고도 베스트슬립인가 다른 브랜드가 같이있었다.

    라텍스나 메모리폼류 매트리스는 처음이라 궁금하기도 했고 집이랑도 가까워서 다녀왔었다. 현장에서 자유롭게 누워볼 수 있었고, 1년 전이지만 당시에는 당일 온라인 최저가에 맞춰서 견적도 써주셨다. 쇼룸에서 구매하는게 가장 저렴했다.

    이 다양한 매트리스 중에 내가 결정한건 Q3! 사실 가서 다 누워봤지만 잘 모르겠었다. 잠깐 눕는다고 알 수가 있을까. 그냥 무난하다는 Q3을 사기로 마음먹었었다. 그런데 하나 마음에 걸렸던게 그럼 기존 매트리스를 버리고 새 매트리를 넣어야 하는데 퀵슬립 매트리는 롤팩으로 택배배송 해주는 거라 혼자서 기존 매트리를 내려야했다. 혼자서 저걸 들고 내려갈 자신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토퍼로 마음을 바꿨다.

    2. 삼분의 일 침대 토퍼 슈퍼싱글 (20만원 후반)
    다음으로 침대 토퍼를 열심히 알아봤다. 몽제, 슬로우 등등... 브랜드도 엄청 많았다. 그 중에서 몸 부위에 맞춰서 다른 모양 충전재가 들어있는 류는 제외했다. 남들보다 키가 작은편이고 침대에 굴러다니면서 대각선으로까지 자는 나한테는 전혀 안맞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템퍼같은 메모리폼, 라텍스류가 궁금하기도해서 더 찾아보기 귀찮기도 해서 그냥 삼분의 일로 했다. 약간 마음이 원래 20만원 후반 매트리스 사려고 했는데 토퍼가 20만원 후반이면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있었다.

    - 라텍스, 메모리폼 차이
    1) 소재
    한참 찾아보다가 라텍스랑 메모리폼 차이가 좀 궁금했다. 둘다 탄성있는 건 유사한데 라텍스는 천연소재, 메모리폼은 화학소재다. 라텍스는 고무나무 추출물로 만들고, 메모리폼은 폴리우레탄이 주요 소재라고 한다.

    라텍스 고무는 폭신하긴 하지만 열, 수분, 빛에 약해 오래 사용하면 딱딱해지고 가루가 날린다고 한다. 그리고 음이온 라텍스라고 광고했던 라텍스에는 모자이트파우더가 들어가는데 이게 18년도에 이슈가 됐던 라돈 방출과 연관이 된다고 한다. 물론 모자이트가 안들어있는걸 사면 되긴 하지만 그냥 느낌상 뭔가 찝찝한걸..

    메모리폼은 화학소재라 냄새가 난다고 한다. 실제로 토퍼가 처음왔을때 화학약품 냄새가 고약했다. 위에 매트를 한번 더 깔기도 했고 내가 원래 침대에 코박고 자는 스타일도 아닐뿐더라 무딘 성격이라 처음에 개봉했을때가 가장 강력했고 지금은 침대 가까이 코를 대지 않는 이상 잘 못느끼고 있긴하다. 어쨌던 몸에는 안좋을거 같다. 처음 개봉하고 몇일은 환기 시키는게 좋을거 같지만 원룸에서는 그럴 수 없으니 그냥 쓴다. 평소에 창문 열어놓는걸로 대체한다.

    - 설치


    삼분의 일 토퍼 배송은 압축해서 돌돌 말려 오는데 그래서 택배로 오기 때문에 기사님이랑 시간 맞춰 기다리는 걸 안해도 돼서 편하긴 했다. 설치도 여자 혼자 했지만 전혀 힘들지 않았다. 무게는 꽤 되지만 침대위에서 비닐을 벗겼더니 괜찮았다. 사실 혼자서 들 수는 있을 정도다.

    - 제품
    토퍼 두께는 7cm 정도다. 원래 가지고있는 매트리스가 딱딱한 편이라 스프링매트리스+메모리폼 토퍼 조합이라 나름 괜찮았다. 삼분의일 토퍼는 침대용 바닥용으로 나눠져있는데 바닥용이 밑부분에 단단한 폼이 덧대져있어서 바닥이 느껴지지 않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침대 스프링이 이미 단단해서 굳이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침대 토퍼로 샀다. 용도를 나눠 놓은데는 또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한다. 1개로 퉁치는 것보다는 전문적인 것처럼 느껴져서 그냥 침대 토퍼로 샀다.

    메모리폼은 쫀득한 느낌이다. 이런 침대에서 처음 자봤는데 누우면 엉덩이쪽이 내려간다. 무게가 많이나가는 쪽이 더 가라앉아서 전체적인 몸 균형이 맞는 느낌이다. 잘때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경우가 많은데 매트리스가 단단해서 어깨가 짓눌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압박되는 곳이 맞춰서 내려가주니 어깨가 덜아팠다. 옆으로 자는 사람들한테는 좋을거 같다. 나는 약한 허리디스크가 있어서 딱딱한 바닥에 오래 못누워있는다. 허리디스크에는 말랑한 매트리스가 좋지 않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안좋을 정도로 푹신하지는 않나보다. 아직까지는 잘때 허리가 아프다는 느낌은 못받았다.

    대신 몸이 잠기는 느낌이라 탄탄한 매트리스보다는 좀 더운거 같다. 자다가 깼을때 땀이 많이 나는거 같았다. 여름에는 까슬까슬한 커버를 깔아야할 거 같다. 메모리폼도 습기에는 좋지 않으니 땀 많은 분들은 꼭 위에 커버를 하나 더 까는 걸 추천한다. 원래 토퍼에도 커버가 있긴 하지만 그걸 또 벗기고 빨고 씌우려면 힘드니 그냥 이불 바로 밑에 까는 깔개를 하나 더 쓰는 게 좋을 거 같다.

    지금까지는 아주 대만족인데 가격이 그래도 좀 비싼편이라 생각한다. 이미 나는 결제가 끝났지만 가격 팁을 남기자면 '오늘의 집'과 연계해서 리퍼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토퍼 > [리퍼] 침대토퍼 | 예쁜템들 모여사는 오늘의집 스토어 (ohou.se)

    [리퍼] 침대토퍼

    -40% 156,000원, 무료배송. 리뷰 4.8점, 33개

    ohou.se


    삼분의 일은 100일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사용해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5만원 환불 배송비를 내고 제품을 환불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아마 이런류의 환불이나 일부 오염 등의 사유로 리퍼 토퍼가 생기는 거 같다. 그런데 이 리퍼 상품이 아주 저렴하다. 리퍼로 침대 토퍼를 사면 20만원 초반에 구매가 가능하다! 내가 산 가격과 비교했을때 7만원이나 저렴했다. 아쉽긴 했지만 하루라도 빨리 편하게 잘 수 있었으니 만족한다. 다만 재고 상황이 랜덤이기 때문에 자주 들어가 확인해서 원하는 사이즈를 구매해야겠다. 1년전 판매 후기를 찾아보면 보통 20만원 초반에 구매했다는 글이 많은데 1년새 가격이 많이 오른거 같다.

    삼분의일 제품 라인업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삼분의일 제품 라인업

    삼분의일은 어느덧 6년 차 회사다. 그동안 우리가 수면 브랜드임을 열심히 알렸지만, 삼분의일이 - 어떤 제...

    blog.naver.com

    이건 아마 대표님 블로그인거 같은데 침대토퍼, 바닥토퍼 기획 계기, 상품 라인업별 설명 등을 기획자 입장에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뭔가 믿음이 생겼던거 같다. 가격이 삼분의일이라 삼분의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인생에서 자는시간이 삼분의일이라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고 한다. 100일 체험을 마케팅으로 내건 것도 오히려 믿음을 주는데 한 몫했다. 얼마나 자신있으면 3달을 충분히 써보고 마음에 안들면 반품하라고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다리지 못한 자는 27만얼마 전체를 다주고 제품을 샀지만 기다릴 수 있는 사람들은 할인 시기나 리퍼 상품을 활용해서 저렴하게 경험해보면 좋은 상품일 거라 생각한다. 대표 말처럼 인생의 삼분의 일이나 되는 시간인데 아무데서나 잘 수는 없지 않은가


    ** 침대토퍼 1년 사용 후기!
    토퍼 산지 1년 됐으려나 안됐으려나 여튼 6개월은 넘은거 같은 후기다!

    일단 침대에 깔면 무게가 있어서 그냥 밀리진 않지만 원룸에 사는 자취생은 침대가 곧 쇼파기 때문에 벽에 기대 앉으면 백프로 밀린다ㅠ

    매트리스 커버로 매트리스랑 토퍼를 한꺼번에 덮어보기도 했지만 밀리는걸 막을수는 없다. 그냥 그려려니 쓰는중

    토퍼 꺼짐은 1년밖에 안돼서 전혀 느낌 없고,
    매트리스가 살아난건 100퍼센트!
    지금까진 만족한다.

    다만, 토퍼가 잠기기 때문에 여름엔 좀 덥고 전기장판을 틀수없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자취생에겐 이게 최선이기 때문에 여튼 만족이다!

    매트리스 비싼걸로 바꾸고 싶지만 돈없는 자취생
    매트리스 버리기 귀찮은 자취생
    가끔 친구 놀러오는 자취생
    메모리폼 매트리스 싸게 써보고싶은 자취생
    에게 추천이다!

    특히 매트리스가 매우매우 단단해서 푹신함을 추가하고 싶은분께 더욱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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