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왕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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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린이 일기 - 15일, 16일차자취생 라이프 2022. 12. 27. 22:02
지난주 통으로 안나갔더니 평영 발차기를 배웠다고 한다. 아직 나는 배영 팔돌리기도 할줄 모르는걸..ㅎㅎㅎ 선생님은 오늘 바쁘셔서 나는 자유형만 했다. 지난주 통으로 못간거 만회하려고 무려 크리스마스 이브에 자유수영을 다녀왔다. 아무도 없을줄 알았는데 그래도 사람이 몇명 있었다. 나 포함 4명정도? 집 갈때쯤 되니깐 레인에 나만 남아 있었다. 레인에 혼자 남으니깐 뭔가 뿌듯한 느낌. 오늘의 수영 강습 프로그램 그리고 오늘 16일차! 처음 시작은 가볍게 자유형 발차기 1바퀴로 시작했다. 그 다음은 사이드 발차기 한바퀴, 그리고는 킥판 빼고 자유형! 수영 한지 2.5개월 됐지만 여전히 자유형도 제대로 못한당ㅎㅎㅎㅎㅎ 그래도 자유수영 다녀온게 효과가 있었는지 오늘은 3번 저었다! 원래는 2번 팔 젓기 하고 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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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린이 일기 - 13,14일차자취생 라이프 2022. 12. 16. 13:38
생애 첫 자유수영🥹 수력 13일차 수린이는 수영장 등록하고 처음으로 자유수영을 갔다! 남들한테 피해주는거 끔찍히 싫어서 나때문에 뒷사람들 방해될까바 못갔는데 나의 수친(수영친구)분들에 강력 추천 해주셔서 다녀왔다. 초급 중급 상급 실버라인까지 나눠져있고 킥판 잡고 수영하는 사람도 있다고 용기를 북돋아 주셨다! 그래서 드디어 토요일에 무거운 몸을 이끌고 열한시쯤 수영장에 도착했다. 화장대와 샤워실에 할머님들이 옴총 많으셨다..! 주말 오전부터 나빼고 모두 부지런하다. 평일 저녁반만 다녀서 이런 광경은 아주 새로웠다ㅎㅎㅎ 수영복 올려달라고 하셔서 어르신 수영복도 올려드리고ㅎㅎㅎ 수영장은 좋은 점이 안씻고 와도 된다. 어차피 와서 씻을거니까 대충 모자 눌러쓰고 뛰어나왔다. 샤워 하고 나니까 아주 상쾌했다.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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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린이 일기 - 11일차 ~ 12일차자취생 라이프 2022. 12. 8. 22:02
돌아온 가기싫다 수영… 이제 자유형을 다배웠다! 배웠다는거지 할 수 있다는건 아니다… 손이 너무 뒤로 넘어간다고 해서 덜 넘어 가야겠다 생각하는 순간 오른쪽으로 돌기가 전혀 안되고 숨도 안쉬어졌다ㅠㅠㅠ 차라리 선생님 코멘트 1도 없이 제멋대로 수영했을땐 오히려 두세번 팔을 휘저어서 갔다면 한번조차 앞으로 가질 못한다. 또 도진 잘 못하면 가기싫어 병… 끝나고 중급반으로 올라간 젊은이 수영 친구한테도 물어봤는데 잘 모르겠따. 휴 나한테 수영은 기분 다운되게 하는 운동인가보당. 배영 발차기! 그래도 이제 킥판 잡고 배영 발차기는 할줄안다. 저번엔 무서워서 못 누웠다면 이제 킥판에 의지하면 누울수는 있게됐다. 킥판 떼고 유선형 자세로 가보라고 했을땐 겁에 질려서 선생님이 띄워준거 말고는 걸어서 돌아왔지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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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린이 일기 - 8일차 ~ 10일차자취생 라이프 2022. 12. 1. 21:33
얼렁뚱땅 뭉뚱그려 쓰는 수영일기! 사실 8,9일까지는 똑같아서 할말이 없다. 킥판 잡고 자유형 수영일 배웠다. 여전히 숨을 못쉬고 여전히 물을 먹는다. 그리고 오늘 10일차 선생님이 킥판을 빼라고 하셨다..! 내가..?? 굉장한 의문을 가지고 겁에 질려 있었는데 뒤에 계신 내 수영 친구들이 응원해주셨다!! 일단 해보고 꼬르륵 하면 선생님이 킥판 잡게 해주실거라고 그냥 해보라고 응원해주셨다. 망설이다 망설이다 몸을 띄웠는데 내 몸이 떴다..! 킥판 안잡아도 왼손 돌릴때까지는 떠있었다. 오른손 돌려서 숨쉬려고 시도하는 순간 물을 왕창 먹었지만ㅋㅋㅋ 선생님이 살짝 잡아주셨을때는 그래도 안정적으로 숨 쉬었는데 혼자하면 조급해서 바로 꼬르륵이다. 킥판 없이 옆차기 했을때 가라앉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으면 조금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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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린이 일기 - 7일차자취생 라이프 2022. 11. 22. 22:13
얼렁뚱땅 6일차 건너뛰고 벌써 한달이 됐다. 10월 중순쯤 시작한게 벌써 11월 중순이 됐다. 7번 밖에 안갔는뎁… 나 아직 킥판 없으면 물에 안뜨는데ㅋㅋㅋㅋㅋ 늘어난 수영 친구들 이제 수영 친구들과 아주 많이 친해졌다! 아주머니 친구 두명이랑 젊은이 친구도 2명!! 비록 오늘 젊은이 친구 한명이 중급반으로 올라가버려서 한명을 잃었지만… 나에겐 나머지 친구들이 있으니깐! 아주머니 친구 한명이 일찍 오셔서 시작전에 수다를 떠는데 40대 미혼이라고 하셨다. 결혼 필요 없다고ㅋㅋㅋ 유치원 선생님이신데 애기 낳기 싫다고ㅋㅋㅋ 엄청나게 폭풍 공감해서 젊은이 친구랑 같이 수다 떨었따‘ 자유형 비스무리한거 하고온 이야기 오늘은 자유형 비스무리한걸 킥판 잡고 해봤다. 이제 오른쪽 측면 호흡하면서 팔도 돌리고 발차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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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린이 일기 - 수영 5일차자취생 라이프 2022. 11. 8. 20:46
야근 한다고 하루 빼먹고 야근한다고 횟수로 5일차 수업은 빼먹었다. 오늘 가서 들어보니까 자유형 손동작을 알려주셨다고 한다. 어차피 배워도 못할거 괜찮다! 수영 친구들이 생겼다! 원래 나랑 같이 왕초보반 등록했던 아주머니 친구 뿐이었는데 저번에 젊은 친구들이 두명 왔다. 그분들이랑 친구가 됐다! 물론 그분들 너무 잘해서 내가 따라갈수 없지만 그래도 뭔가 외롭지 않은 기분이다. 수영 친구들한테 정붙여봐야지ㅋㅋㅋ 배영 발차기 오늘은 배영 발차기를 배웠다. 너무 무섭다…. 선생님이 안잡아주면 이거 가능한건가..?? 힘 빼고 누우라는데 선생님 그거 가능 한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잡아주실때만 뜰수 있고 겁먹고 몸에 힘주면 바로 꼬르륵이다ㅠㅠ 물 진짜 많이 먹었다…. 지탱해줄게 없다는 공포심 때문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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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린이 일기 - 수영장 4일차자취생 라이프 2022. 10. 27. 23:51
뜬다!! 내가 물에 뜬다!!!! 세상에 내가 어떻게 물에 뜨지 이제 얼굴을 물속에 담근다!!!!!! 4번만에 이거 가능한 일이야!!ㅎㅎㅎ 너무너무 신난다 킥판 잡고 호흡하면서 발차기 오늘은 3일차랑 똑같았다. 킥판을 손 끝으로 잡고 호흡하면서 발차기 하기. 여전히 못한다ㅋㅋㅋ 한호흡 하고 우뚝 일어선다. 음~~~파하 하면서 일어나기 그래도 저번이랑 다른건 연속 세번정도는 할수 있다는거..?? 분명 난 계속 호흡중인 왤케 숨이 막히는 기분이 드는걸까? 알수없다. 앞으로 갈수록 숨이 짧아지는 기분이다. 여전히 가기 싫은 마음으로 4일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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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린이 일기 - 수영장 3일차자취생 라이프 2022. 10. 25. 23:53
수영장 리모델링 끝! 2주 휴관이 끝나서 3주만에 3일차 일기를 쓴다. 수영장이 리모델링 되지는 않은거 같고, 샤워실이랑 사물함 있는 곳이 리모델링 된거 같다. 들어서면 제법 깨끗하다! 리모델링 후 첫 오픈날이라 그런지 신입 회원분들이 많았다. 초급반이 터지게 많아서 새로오신 분들은 좀 방치되고 우리는 발차기 뺑뺑이를 돌았다. 킥판 잡고 호흡하면서 발차기 오늘은 킥판 잡고 발차기에서 “호흡하면서“가 추가됐다!! 나는 아직 발차기도 잘 못하는데..?? 물속에 얼굴 넣는건 항상 무섭다. 큰 맘먹고 담궈야 한다. 전에 가만히 서서 얼굴 담그는건 10번 큰맘먹고 한번 담궜은데 오늘은 3번 큰맘먹고 한번 담궜다. 이것도 발전이라면 발전이니깐ㅎㅎㅎ 입에 물들어가는게 너무나도 찝찝해서 한방울이라도 들어가면 퉤퉤 하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