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린이 일기 - 15일, 16일차

지난주 통으로 안나갔더니 평영 발차기를 배웠다고 한다. 아직 나는 배영 팔돌리기도 할줄 모르는걸..ㅎㅎㅎ 선생님은 오늘 바쁘셔서 나는 자유형만 했다. 지난주 통으로 못간거 만회하려고 무려 크리스마스 이브에 자유수영을 다녀왔다. 아무도 없을줄 알았는데 그래도 사람이 몇명 있었다. 나 포함 4명정도? 집 갈때쯤 되니깐 레인에 나만 남아 있었다. 레인에 혼자 남으니깐 뭔가 뿌듯한 느낌.

오늘의 수영 강습 프로그램

그리고 오늘 16일차! 처음 시작은 가볍게 자유형 발차기 1바퀴로 시작했다. 그 다음은 사이드 발차기 한바퀴, 그리고는 킥판 빼고 자유형!

수영 한지 2.5개월 됐지만 여전히 자유형도 제대로 못한당ㅎㅎㅎㅎㅎ 그래도 자유수영 다녀온게 효과가 있었는지 오늘은 3번 저었다! 원래는 2번 팔 젓기 하고 숨 막혀 하면거 일어났는데, 수영 숨 트이는건 언제쯤 되는걸까ㅠ 나도 빨리 자유형 잘하고 싶다.

그 다음은 배영 발차기 킥판 없이 다녀오기, 그리고는 갈때는 팔돌리기까지 하는 배영, 그 다음은 갈때는 자유형 올때는 배영! 그치만 배영 팔돌리기 전혀 안배워서 유선형 팔만들기하고 발차기만 했다. 원래는 킥판 없이는 물에 눕기 너무 너무 무서웠는데 진짜진짜 큰맘먹고했는데 다행히 떴다! 수영친구분들의 응원 덕분이다. 앞에서 뒤에서 할 수 있다고 응원 해주신 덕분에 배영 킥판 없이 발차기에 성공했다!!

그리고 평영 발차기도 했는데 역시나 전혀 배운적 없으니깐 자유형 발차기 했다.

오늘은 자유형 발차기만 열심히 하고 왔다. 이제 호흡이 확실히 편해진걸 느낀다. 자유형 발차기랑 호흡을 같이 하는데 이제 숨이 막힌다는 느낌이 사라졌다. 오늘 시작할때만 하더라도 숨을 쉬고 있어도 숨이 막혔는데 끝날때쯤 되니깐 숨이 안막혔다! 이제껏 무호흡으로 수영해서 무산소 운동이나 다름 없었는데 드디어 유산소 운동이 되는건가. 1월 둘째주까지가 끝이고, 더 연장 해야하나 고민 엄청 하는 중인데 오늘 약간 숨쉬기가 편해지는갈 느끼면서 연장해볼까로 마음이 점 기울고 있다!

아직 2주 남았으니깐 좀 더 생각해보는걸로!!
오늘의 수영일기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