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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원 코스요리 기념일에 가기 좋은 한식 다이닝 신사/압구정 코타바이뎐을지로 직장인 2023. 3. 8. 13:41반응형
뷰티 유튜버이지만 어째서인지 맛집 이야기가 더 많은 된다님 추천으로 수도 없이 봤던 코타바이뎐!!!
마침 된다님 인스타를 같이 염탐하는 친구가 있어서 돈 버는데 이정도 먹을 수 있지않나 하면서 급발진해서 예약했던 코타바이뎐이다.
된다님 추천 메뉴는 바뀌기 전인거 같긴한데 파인다이닝 많이 안다녀본 사람으로서 그럭저럭 맛있었다.영업시간 : 18:00 ~ 22:00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위치 :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에서 369m
메뉴 : 코스 요리 (술 곁들임 필수, 1병 무조건 시켜야함)
가격대 : 12만원, 15만원 코스 중 선택 가능
기타 : 예약가능 (네이버, 캐치테이블 둘다 됨)사실 작년 연말에 간거라 크리스마스 트리가 아직 있었다. 오래전 이야기라 아마 지금은 메뉴가 또 달라졌을거다. 보통 제철메뉴 많이 반영하시고, 시즌이 달라지거나 계절이 바뀌면 메뉴가 조금씩 변동이 있는거 같다.
당시 소식좌였기 때문에 VIP코스 아니고 일반 12만원 코스로 예약했다. 이렇게 메뉴판도 만들어서 주신다! 작년 겨울메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란다.
코타바이뎐은 펍다이닝이라 술을 필수로 시켜야되는데 둘다 술찌라서 도수 제일 낮은걸로 주문했다. 유자 어쩌고 술이었는데 알콜8%로인데 술맛이 잘 안나서 홀짝홀짝 들이키다 음식 끝날때쯤 시뻘개져있었다ㅋㅋㅋ 술을 꼭 시켜야돼서 술 못먹는 사람은 시키고 가지고 와도 된다고 된다님이 말했다. 나는 모르겠다. 둘다 술찌인데 왜이렇게 안주 메뉴를 좋아해서 요리주점만 찾아다니는지 모르겠다.
전체요리부터! 복분자 식전주, 투데이 수프(단호박이었나..?) 그리시니와 쪽파크림이 나왔다. 수프 무난했고, 그리시니는 저 뾰족한 과자인거 같은데 바삭바삭해서 크림에 찍어먹으면 아주 맛있었다. 과자 좋아하는 내 취향 저격! 복분자도 생각보다 술맛 많이 안났다. 진짜 쬐끔 줘서 술 좋아하는 사람들은 간에 기별도 안갔겠지만 술찌 두명은 기분내기 딱좋은 미니 사이즈라 좋았다.
이게 에피타이저인거 같은데 신선파티를 테마로 핑거푸드 형식으로 3가지가 나왔는데 이거 진짜 존맛.... 뒤에 나온 어떤 메뉴보다 이게 최고였다. 물론 VIP코스 안먹어서 랍스타 솥밥이나 이런게 더 맛있을지 모르겠지만 12만원 코스에서는 이게 최고였다..!
카이막크림과 감자쿠션, 한우육회 타르트, 아구간과 단새우 김부각 이렇게 3개였는데 와 진짜 3개다 너무 맛있었다. 된다님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셨던 카이막을 여기서 먹어보다니! 감자 으깬게 섞여있어서 카이막 본래 맛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약간 크림치즈 또는 꾸덕한 요거트 같은 느낌이었다. 감자를 더 상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맛이었다. 저 왼쪽 위에 네모난게 그건데 겉 튀김도 와삭바삭... 존맛탱...
한우육회 타르트는 당연 육회 마니아한테는 너무 맛있었고, 그렇지만 예상가능한 맛이었고, 마지막으로 아구간과 단새우 김부각 미쳤다. 아구간 처음먹어보는데 약간 비릿한데 꼬숩고 단새우는 말해뭐해 맛있고 마지막으로 아쉬울뻔한 식감을 김부각이ㅠㅠ 바삭바삭 마니아한테는 전체 3개 모두 너무 맛있었다!!! 이거만 10개씩 먹을 수 있을거 같았다. 이게 가운데에서 연기가 퐁퐁 나오는데 다들 영상 찍고 사진찍기 바빴는데 나는 먹기 바빠서 친구가 찍어준 사진으루 대체한다.
다음게 제철 사시미! 미나리 광어, 한치 성게알, 참치, 고등어 초절임이라고 한다. 미나리 광어는 예상가능한 맛 + 미나리 사랑해인간은 상큼해서 잘 먹었고, 한치 성게알은 성게알 처음 먹어보는거라 기대했는데 너무 쬐끔 묻어있어서 맛은 잘 안났고 의외로 한치가 엄청나거 쫜득해서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고등어회 처음먹어봤는데 안 비리고 꼬수웠다.
VIP코스 예약하면 이 뒤에 활 랍스터 롤이 나오나보다. 메뉴판에 그렇게 써있길래 우리 뒤에 커플이 이거 시켜서 구경했는데 비주얼 엄청 화려했다. 소식좌 아닌 분들은 추가해서 먹기를 추천한다.
이건 들깨 수제비였는데 시래기 토핑으로 음.. 무난했다. 나 한식 안좋아하나봄. 그냥저냥 차가운 음식들만 먹었더니 속 데우기에 좋았다.
얘는 옥돔 + 조개젓국 (저기 거품은 청양고추 거품)이다. 옥돔 윗부분을 튀긴건지 구운건지 크리스피해서 존맛탱.. 바삭바삭 식감 너무 좋다. 저 거품이 청양고추 거품이라는데 거품이 매워봐야 얼마나 맵겠어 하고 찍어먹어봤다가 물 엄청 들이켰다. 거품도 무시하면 안된다. 국물이 간간해서 먹기 좋았다.
먹을때는 아까 그 옥돔, 수제비가 메인인가했는데 메뉴판 보니까 이게 메인이네..??
아마 +3만원 하면 이때 육전이 아니라 스테이크가 나와서 그런가보다.
영계만두(저 꼬치), 트러플 감자전/김짱아찌!
저 꼬치처럼 생긴게 영계만두인데 닭껍질안에 만두소를 넣은거 같았다. 근데 간이 엄청쎘다. 전체 메뉴중에 쟤가 제일 강했던거 같다. 간장 양념이 이미 발라져있어서 간 조절은 어려웠다. 탄수화물 마니아는 감자전+트러플 아주 좋지. 김짱아찌가 쬐끔 들어있었지만 간 맞춰 먹기 딱 좋았다.
얘가 실상은 메인인거지. 한우 채끝 등심 육전 + 영양부추 + 메추리장인데 에이 육전이네 했다가 한입 먹고 와 입에서 살살 녹네 했다. 한우 채끝 등심 뭔지 모르겠지만 맛있군
이것은 한국인 종특 후식인 밥이다! LA갈비, 참나물 무침, 용대리 황태 해장국이다.
사실 이미 앞에서 배가 다 차서 해장국이구나 하고 먹었다. 아마 여기가 술을 파니깐 이때쯤이면 모두 살짝 취해있으니 해장겸 주시는거 같다. 향나는 나물 쳐돌이는 LA갈비보다 참나물 무침에 꽂혀서 마구 퍼먹었다. LA갈비는 좀 질겨서 젓가락으로 뼈 발라 먹기 너무 힘들었다. VIP코스 시키면 이때 바지락 솥밥이 나오는거 같다. 근데 우리 둘은 12만원 코스로도 아주 배불리 먹었다. 코스라 천천히 나오다 보니 끝날때쯤 되니깐 배가 차는게 느껴졌다.
모든 메뉴가 다 미쳤다는 아니었지만 저 핑거푸드 3개 종류가 진짜 너무 내 스타일이어서 또 오자고 하면 올거 같다! 뒤에 룸도 하나 있어서 송년회 같은거 하시는거 같았다. 와인 많이 드시는 느낌. 혹시 단가가 맞으면 특별한 송년회 하기에도 좋을거 같다! 물론 기념일은 말해뭐해고반응형'을지로 직장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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