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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주택 예비 1차 당첨!
    자취생 라이프 2022. 6. 2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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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년 연말에 넣었던 행복주택에 예비 당첨이 됐었다. 내가 지원한 아파트는 3세대 모집이었고 나는 예비 12번이었고, 이번달 그 계약 결과 남은 공가의 1차 예비 당첨자 발표가 예정되어 있었다. 예비 12번이고 공가 수도 적어서 당연히 안될거라 생각했는데 그 사이에 퇴실자가 많았었나보다!! 예상치 못하게 예비 1차에 당첨이 되었다!!!!!

    지금 살고 있는 전세집 계약이 마침 8월에 끝나는데 이후에 예비당첨 합격이 나면 중도 퇴실이라 부동산비를 드렸어야했는데 타이밍이 왠일인지 모르겠다!
    운이 있지만 또 운이 없었던 집구하기 여정에 잠깐 휴식기가 찾아왔다. 이사 다니기 귀찮고, 전세금을 못지킬까 무서워서 집을 사려던거였는데 안심할 수 있는 sh니까 집 사기를 보류하기로 했다.

    앞으로 집값이 계속 떨어질가라는 전문가 의견에 사실 공감하고 있었는데 다른 선택지가 없어서 집을 매매하려고 했던 거였다. 그동안 알아봤던 도시형 생활주택들 (이라 쓰고 거의 푸르지오시티 수집가였던 시절) 부동산에 매매 포기한다고 전화를 돌렸다.

    집주인 아저씨한테도 집 계약 연장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 이미 지지난주에 연장하겠다고 얘기했었는데 번복하는거라 쫌 껄끄럽진 않을까 했는데 굉장히 축하해주셨다. 마침 입주 기간도 8-9월 2달로 넉넉해서 집주인 아저씨한테 여유있게 세입자 구하시라고 작은 배려를 해드렸다.

    사실 엄마는 좀 반대하셨다. 지금 전세 대출금 이자가 16만원 정도에 관리비가 5만원이니까 집값이 21만원 정도인데 이사갈 집은 집세 30만원에 관리비는 10만원이 넘을테니 지금의 2배, 20만원 이상을 더 써야 돼서였다.

    그래서 잠깐 흔들렸는데 어차피 이집에 더 살고 싶은건 아니라 이사를 가고 싶었다. 그러려면 지금보다 1-2억은 더 대출 받아야 하는데 지금 이자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월에 써야할 돈은 비슷할거 같다는 결론이다. 그리고 이사간 집에서 전세 사기를 안당할거란 보장은 없으니깐! 내 마음의 안정을 위해서라도 이사하기로 했다.

    어제랑 오늘 집본다는 사람들이 왔는데 오늘 급하게 보러 온다는 사람이 대출 가능하면 계약한다고 한다! 부디 꼭 대출 되시길! 굉장히 대충 보고 나한테도 별다른걸 안물어보시길래 마음에 안드셨나보다 했는데 정말 쿨한 결정을 하셨다ㅎㅎㅎ 그동안 집보러가서 까다롭게 이것저것 따졌던 나랑 정반대인 분이셨다.
    이렇게 지금 집도 잘 정리됐고,
    이제 이사갈 준비에만 집중해야겠다!! 너무 신난다!
    이사가서 고양이도 한마리 입양할 예정이다. 빨리 9월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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