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먹을까봐 쓰는 잡티 레이저 1회차 - 버츄rf + 클라리티 잡티

얼렁뚱땅 200만원 잡티 치료 이야기

이렇게 큰돈 쓸 생각이 없았는데 어쩌다보니 200만원을… 공장형 피부과라 의사선생님도 매번 바뀌고 5회차 레이저 계획은 의사가 아니라 상담사가 짰지만 그래도 싸니까 하는 잡티 레이저 후기다..!

클라리티 잡티
표피 잡티를 조지는 레이저라 타겟해서 쏜다. 아픔 정도는 피부 마취를 해서 아예 없었음. 끝나면 모자이크같은 딱지가 진다. 사실 표피 레이저가 제일 가시적 효과가 쩐다. 일주일 정도 뒤에 딱지가 떨어지는데 확실히 짙은 잡티가 50%는 옅어진다. 근데 꼼꼼히 쏴야해서 의사선생님이 얼마나 꼼꼼히 쏴주냐에 따라 다를 듯

버츄RF
이게 요새 유행하는 레이저인가보다. 최신 레이저 인가. 예전 인트라셀이 생각났다. 얼굴에 스템플러 박는 줄. 근데 바늘 꽂는 아픈 레이저 중에는 제일 덜아픈듯ㅋㅋㅋ 바늘을 박아서 전류를 흘려주는데 아주 따끔하고 아주 찌릿찌릿하다. 효과는 모르겠다. 뭔가 비싼 레이저인지 눈앞에서 팁을 까줬다. 고주파 탄력 리프팅 모공 케어 효과가 있다는데 잘 모르겠다. 끝나면 피나고 화끈거리고 얼굴 겁나 빨개져서 모자는 필수다.

두개 같이해서 얼굴에 자극이 많았는지 주사 피부염차럼 앞볼이 시뻘게졌다.

경계가 엄청 뚜렷하게 홍조가 계속 올라왔다. 시도때도 없이 열 오르면 저부분이 빨개져서 계속 팩하고 수분충전했다. 다행히 한달쯤 되니까 많이 잦아들었는데 여전히 흔적이 조금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