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직장인 포장 점심메뉴11] 꼬들꼬들 감칠맛 끝장 소고기 완탕면 홍콩음식점 청키면가

글쓴이 특징
1. 양이 적음 (보통 0.8인분이면 배부름)
2. 일식, 국물류 선호
3. 입맛 매우 낮음 (왠만한건 맛있게 먹음)
4. 매운거 못 먹고 단거 좋아함

 

사무실 바로 건너편에 홍콩 음식점 청키면가가 있습니다. 점심시간에 줄이 길어서 갈 엄두를 못냈는데 포장이 가능해져 포장을 해왔습니다! 메뉴는 완탕면, 볶음밥, 채소볶음 등등 홍콩 음식입니다. 코로나때문에 해외여행도 못가는데 홍콩 음식이라도 먹어야겠어요.

 

 

방금 지도 찾아보면서 알았는데 여의도에도 매장이 있네요. 매장 설명에 실제 홍콩에 있는 청키면가랑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사업을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홍콩 청키면가도 다녀왔었는데 얼추 비슷한거 같아요.

 

메뉴 가격대는 9천원~1.5만원 안팎이면 식사류는 먹을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요리, 탕류는 2~3만원대, 랍스터는 싯가라고 하네요. 여기서 시켜먹어본건 새우완탕면, 소고기완탕면, 청키볶음밥, 초이삼볶음 정도에요.

 

우육면 좋아하시면 새우완탕면보다는 소고기완탕면 시키는 걸 추천드립니다! 소고기완탕면에도 새우만두가 들어가 있거든요. 새우완탕면이 새우만두 6개 정도라면 소고기완탕면은 소고기 조금, 새우만두 3개 정도가 들어가 있어요. 1개 음식으로 완탕면, 우육면 2가지를 즐길 수 있답니다.

 

새우완탕면 소자는 제가 먹기에는 딱 맞는데 성인 남성이 먹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 여러개 시키는거 아니시면 대자로 시켜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청키볶음밥은 일반 중국집 볶음밥이랑은 차원이 달라요! 저는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양이 좀 많은 편입니다. 계속 먹다보면 질려서 완탕면이랑 같이 시켜서 나눠먹으면 딱이에요. 훌훌 날리는 고슬고슬한 볶음밥인데 아주아주 잘게 다져진 고기가 들어있고 같이 주는 매콤한 소스 비벼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이날도 어김없이 소고기완탕면을 시켰습니다. (소고기완탕면 11,000원) 저는 다 먹으면 딱 배부른 정도였어요. 보시는 것처럼 맑은 국물에 꼬들고들한 국수, 새우만두, 소고기 조금이 들어있습니다. 면 식감은 일반 면이랑 다르게 스파게티 알단테보다 더 꼬독꼬독해요. 저는 퍼진면 안 좋아해서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호불호가 갈릴거 같긴합니다. 소고기, 새우만두 외에 국물에 들어있는게 없어서 심심해보이지만 저는 저것만으로도 충분했는데 홍콩음식 잘 모르시는 어르신들께는 별로 일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도 한달에 두세번씩은 시켜먹는 곳입니다! 홍콩음식 좋아하시는 무난한 입맛을 가지신 분들게는 추천드립니다.

 

가격 : ★★★ (을지로 광화물 일대 무난한 가격)
맛 : ★★★★ (무난하게 맛있어용!)
웨이팅 : ★★★★ (전화로 미리 주문하면 바로 픽업 가능해요! 가서 포장하면 20분정도 소요됩니다)
포장 : ★★★★★ (국물이랑 면을 따로 주셔서 면이 불 일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