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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속 항원검사 하고온 후기 (시청역 연세이비인후과의원)을지로 직장인 2022. 2. 10. 10:12반응형
며칠 전부터 몸이 으슬으슬하니 감기기운이 있는 거 같았다. 감기가 잘 걸릴만한 시기이고 춥게 입고 다녀서 감기겠거니 했는데 열이 나기 시작하니까 걱정이 됐다. 사실 내가 아픈건 상관없는데 혹시나 코로나면 같이 일하는 분들께 너무 민폐이니 말이다.
방역 체계가 바뀌어 이제 선별진료서에서도 PCR 검사를 안해주고 자가검사 키트를 나눠준다고 해서 처음에는 자가검사 키트를 구해보려고 근처 약국을 5군데 넘게 헤매다녔는데 이미 다 품절이었다. 마스크 대란때처럼 내일 몇시 이후에 구매 가능하다라는 안내 정도를 받으면 다행이었다. 그렇게 찜찜하게 사무실에 앉아있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코로나 신속 항원검사를 하러갔다.
지금은 네이버 지도에 "신속항원검사"라고 검색하면 주변에 검사가 가능한 호흡기전담클리닉(병원)을 알려준다. 마침 가까운 곳에 신속항원검사를 하는 병원이 있어서 바로 다녀왔다.
가기 전에 기사를 찾아보니 병원에서 7만원을 냈다는 이야기랑 아직 검사를 안한다는 내용이 있어서 미리 전화를 해보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첫 시행이라 병원도 정신이 없다보니 전화 연결이 어려웠다. 실제로 병원 방문 했을 때도 굉장히 전화가 많이 오고 있었다.
방문했을 때가 오후 6시가 다되어갔을 때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고, 10분쯤 기다려서 검사를 받고 10분 뒤에 바로 결과를 확인 할 수 있었다. PCR 검사처럼 코에 면봉을 넣어서 확인하는 방식이었다. PCR검사 받는 거랑 비슷한 불편감이었다. 진료비는 5,000원 이었고, 원하면 음성확인서 발급도 가능했다. 의사선생님이 매우 친절하고 유쾌하셔서 걱정을 안고 갔지만 기분이 나아졌다.
병원에 자부담으로 PCR 검사를 하러오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다. 옆에서 이야기하시는걸 들어보니 집에 아이가 있거나 밀접 접촉자가 되었지만 보건소 문자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 온 것 같았다. 정부 비용을 개인이 지게 된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어쩌면 위드코로나라고 말하지 못할 뿐 영국과 비슷한 수순을 밟아 가는건 아닐까 싶다. 방문했던 인근 약국에서는 코로나 자가 치료 키트를 판매하고 있었다. 만일을 대비해 나도 한 세트 정도는 사야하지 않을까 싶다.반응형'을지로 직장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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