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겁쟁이 운전면허증 따기 - 필기시험편자취생 라이프 2021. 12. 29. 17:01반응형
장롱면허라도 남들 스무살때 다 따는 운전면허증이 서른하나가 될 때까지 없었다.
변명을 해보자면 서울에 살았기 때문에 차가 필요 없었고,
전 회사에서 면허를 따라는 압박이 있어 오히려 따기가 싫었다. 청개구리 심보랄까.심경의 변화
거창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직한 회사가 생각보다 널널했고, 여유시간이 아~주 많이 생겼다. 일에 적응하는 기간이 짧았다.
익숙해지는 건 항상 환영이지만 지루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바쁘게 살지 않으니 올 한해 남는게 없는 기분이 갑자기 들었고 아쉬웠다.
한 해가 거의 끝나가던 11월 갑자기 면허도 국가자격증이니 그거라도 하나 따고 싶어졌다.모든건 장비빨, 덜컥 책부터 사다
사실 면허를 따봐야지라고 생각했던건 올해 초였다.
시작하기 전에 장비부터 사는 사람으로 필기공부 책부터 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펴보지도 않고 버렸다.
다들 쉽게 붙는다는데 떨어지면 어쩌나, 너무 창피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덜컥 책부터 샀다.
그치만 공부하던 습관이 어디 안가 이해가 되지 않으면 다음으로 못넘어가는 성격 때문에 열문제 정도 풀고 덮었다.공부는 결국 무료 어플로 했다.
필기시험 팁
- 간단하게 팁을 남겨보자면 공부기간은 2주, 하루에 1시간 정도 공부했다.
- 1000개의 문제를 모두 보면 좋겠지만 60점 이상만 맞으면 됐고, 10문제 이상 연속으로 보면 졸려서 지름길을 택했다.
1. 어플 > 1000개의 문제방 > 많이 틀리는 문제 250 - 1회독 (4일)
2. 어플 > 1000개의 문제방 > 스피드 속성완성 > 안전표지, 동영성 - 1회독 (2일)
3. 어플 > 모의고사, 오답노트방 - 7회 풀기 (일주일)
4. 어플 > 모의고사, 오답노트방 > 오답노트 정독 - 시험 직전 (1일)필기시험 예약
운전면허증 발급도 발급이지만 필기시험까지의 여정도 길다.
먼저 교통안전교육, 신체검사 그 다음이 학과시험이다.
- 교통안전교육
교통안전교육은 도로교통공단에서 1시간 수강하는 방법이 있고,
등록한 운전면허 학원에서 3시간 수강하는 방법이 있다.
도로교통공단에서 수강하려면 가까운 면허시험장에 가능한 시간을 검색해 예약하는 방법이 있다.
1. 도로교통공단(1시간) 응시 전 교통안전교육 교육 일정 확인 |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safedriving.or.kr
2. 운전면허학원(3시간)
그렇지만 평일에만 수강이 가능하고 어차피 면허학원 등록하러가면 당일날 들을 수 있다고해서 그냥 학원에서 들었다.
- 대망의 필기시험 (학과시험 방문시간 예약 안내 |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safedriving.or.kr))필기시험은 운전면허 학원에서는 볼 수 없고 도로교통공단의 '운전면허시험장'에서만 볼 수 있다.
서울에는 서부, 도봉, 강남, 강서 4곳이 있다.- 서부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42길 13 (상암동) (수색역에서 2.1km, 도보 34분)
- 도봉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 1449 (노원역에서 327m, 도보 5분)
- 강남 :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114길 23 (삼성역에서 461m, 도보 6분)
- 강서 : 서울특별시 강서구 남부순환로 171 (마곡역에서 1.9km, 도보 30분)
원래는 토요일도 시험을 볼 수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불가능해졌고,
온라인으로 예약해야지 볼 수 있다고 한다.
반차를 쓰고 가장 가까운 강남시험장을 예약했다.
도착해서 신청서(?)에 준비물인 증명사진 2장을 붙여 작성했다.
건강검진을 해야하는데 국가검진을 받은 이력이 있으면 대체 가능하다고 해
검색을 부탁드리니 기한을 넘겨 다시 받아야 했다.
시스템이 연동되어 있어 말만하면 검색은 할 수 있는 것 같았다.
지하1층으로 내려가 간략한 건강검진(?)이라 부르고 시력검사라고 하는 걸 받았다.
학원 근처에 구두방 같은 곳에 사진 촬영 하는 곳이 있어서 바로 찍고 인화 할 수도 있겠더라.
건강검진비로 6,000원을 냈다. 시력 측정만 했는데 6천원이라니.. 그래도 두분이나 앉아계시니까 인건비는 해야겠지.
그리고 학과시험 접수코너에 가서 시험비 10,000원을 내고 곧장 시험을 보러 갔다.
예약시간보다 30분 일찍 도착했는데 어차피 컴퓨터로 각자 보는거라 가자마자 바로 볼 수 있었다.
점수는 다행히도 70점대로 합격이었다.
회사에도 시험보러 간다고 했는데 떨어지면 창피해서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정말 다행이었다.
필기시험은 운전면허증 구매기의 새발의 피일뿐 앞으로 아주 다이나믹했다.
생각보다 길어져서 학원 체험기는 다음편에 써야겠다.
오늘의 정산 16,000원
- 건강검진 : 6,000원
- 학과시험비 : 10,000원
준비물
- 3.5 * 4.5 증명사진 (여권사진) 2매
- 신분증- 운전면허증 구매기 - 필기시험편 :: 을지로 직장인 (tistory.com)
- 운전면허증 구매기 - 장내시험편 :: 을지로 직장인 (tistory.com)
- 운전면허증 구매기 - 도로주행편 :: 을지로 직장인 (tistory.com)
- 운전면허증 구매기 - 신규 국/영문 운전면허증 발급편 :: 을지로 직장인 (tistory.com)반응형'자취생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린이 일기] 안심 스테이크 (굽기 조절 불가) (0) 2022.01.15 [요린이 일기] 소화 잘되는 양배추 스테이크 (feat. 베이컨) 다이어트 음식 (0) 2022.01.14 겁쟁이 운전면허증 따기 - 신규 국/영문 운전면허증 발급편 (0) 2022.01.05 겁쟁이 운전면허증 따기 - 도로주행편 (0) 2021.12.30 겁쟁이 운전면허증 따기 - 장내시험편 (0) 2021.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