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고양이 깨비 크리스마스 선물 모우스튜디오 코지박스💕 (집사 집의 인테리어를 지키다)

진짜 깨비는 행운의 고양이인가보다.
깨비인스타를 운영하다보니 고양이 관련 이벤트가 엄청 뜬다. 사실 신청하면서도 항상 안되겠지뭐 라는 마음이 크다. 특히나 비싸고 예쁜 상품들은 더 팔로워 높은 분들이나 집을 예쁘게 꾸민 분들에게 갈거라 생각했다.

새집에 이사하고 드디어 인테리어라는 걸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전 집들은 작아서 최소한의 물건들로 살아야했기때문에 조금 넓은 곳에 이사오면서 요새 유행하는 미드센추리 모던을 꿈꿨다.

그리고 깨비가 오고 집은 그냥 고양이 집이 됐다ㅋㅋㅋ
알록달록한 스크래처들이 사방에 뒹굴어 다니고 화려한 터널, 숨숨집들이 도처에 널려있었다.
예쁜 것들은 비쌌다. 정신차리고 보니 이게 내집인지 깨비집인지 모르겠었다. 그래서 이번엔 집사가 욕심을 냈다. 물품을 없앨수는 없지만 무채색으로 바꿔나갔다!

그 첫번째가 아우스리푸 숨숨집이었고, 두번째가 두잇 스크래처였다. 그리고 세번째가 행운의 고양이가 경품으로 받아온 모우스튜디오 코지박스다!

이번 경품은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를 맞추는 이벤트였딬 무려 3명밖에 안주는, 심지어 1등 코지박스는 1명만 주는 이벤트였다!! 그걸 깨비가 당첨되다니ㅠㅠ 예뿌니는 예쁘고 운도 좋고 혼자 다하네! 크리스마스 당일 당첨되고 거의 다음날 왔따. 누나가 크리스마스 선물 안사줬다고 셀프로 준비한 깨비씌

그치만 앞선 말랑쿠션은 별로 안좋아하는걸 보고 좀 걱정됐다. 비닐과 박스를 사랑하는 고양이지만 어째서인지 고양이용품을 사주면 안쓰는 매직

코지박스는 다행히 인테리어를 해치지않는 예쁜 디자인이라 담요나 다른 사람용품을 수납할 수 있어서 좋았다.

쟈쟌 그럼 오픈 후기! 요새 경계심이 많아진 고양이라 캣잎스프레이를 뿌려줬다. 그래서 바닥에 코박는중ㅋㅋㅋ

기여워ㅋㅋㅋㅋ 투명하다보니 안에서 뭐하는지 너무 잘보여서 더귀엽다.

발바닥도 잘보인다. 쿠키앤 딸기 젤리 기여워
투명한 박스에 깨비 침이 방울방울 맺혔다!

이건 이벤트 당첨 기념으로 사장님이 깨비 이름 써주셨다. 행운의 고양잉 😇

기울인거 아니다. 셀프로 저러고 기대서 그루밍중이다ㅋㅋㅋ 궁딩이 몸무게때문에 넘어지지는 않나보다. 안정적으로 그루밍중이다.

그리고 이건 다다음날! 박스에 어정쩡하게 앉아있길래 앞쪽을 더 접어서 낮춰줬다. 접어서 높낮이 조절할 수 있어서 좋다. 그랬더니 턱 기재고 식빵굽는거 너무 귀엽자나..!ㅋㅋㅋ

다음날엔 원래 쓰던 크리스마스 담요 덮어줬더니 또 쏙 앉아있다ㅋㅋㅋ 귀여워..

혼자 거기 앉아있을거래서 담요 덮어줬다. 이것도 기여워..!ㅋㅋㅋ
너무 귀엽다. 이제 제발 더러운 박스 대신에 저기 앉아있으면 좋겠다. 듄듄이 거기 정착해 제발 누나가 마따따비도 뿌려줄게!

이로써 고양이와 인테리어의 공존은 반쯤 성공이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가면 캣폴도 살 예정인데 어떻게 인테리어를 해야할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제발 집사도 예쁜 아이템 사고싶으니 알록잘록 자제 해주세요 고양이용품 제조 사장님들🥲

오늘의 행운의 일기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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