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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로 단화로퍼 구매기 (비추)
    패션뷰티 리뷰 2022. 1. 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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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전부터 이건 구매기지만 비추인 구매기다. 이직하고 복장이 많이 바뀌어서 구두에서 조금은 편한 신발을 찾았다. 처음에는 가죽으로 된 단단한 로퍼를 사 신었다. 처음 일주일은 적응기간이라 생각하고 발이 아파도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한달이 지나도 발이 아팠다. 다른걸 사야겠다 싶었다. 귀신같이 인스타가 로퍼를 추천해주기 시작했다.

    솔직히 예쁘다.

     

     

    근데 솔직히 귀엽긴하다. 아마 다시 돌아가도 구매했을거 같긴하다. 신었을 때 더 귀엽다. 빨간색 로고가 자칫하면 길어보일법한 발등을 짧아보이게 하고 포인트가 된다. 캐주얼하게도 신을 수 있고, 회사 슬랙스에도 신을 수 있다. 편하기 또 진짜 편하다. 밑바닥이 얇아서 바닥이 다 느껴진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거의 슬리퍼 신은 것과 동일한 편안함이다.

    솔직히 돈아깝다.

    거의 7만원돈 주고 산 로퍼인데 신은지 일주일만에 발 앞부분과 밑창 사이가 살짝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오래신을 생각에 구두방에서 뒷굽도 덧댔다. 만원을 줬다. 한달 정도 지나자 작은 균열이 생겼다. 구두방에서 임시방편으로 붙였다. 한쪽을 붙이는데 8천원을 줬다. 일주일이 지났다. 반대쪽이 떨어졌다. 구두방 아저씨가 반대쪽도 떨어질거 같다면 양쪽을 다 붙여줬다. 구두값보다 고치는 비용이 더 들거 같았다. 그리고 결국 저렇게 변했다. 지하철 정면에 앉은 사람은 내 양말색깔을 보았을 것이다.

    이 신발을 추천하는 사람

    슬리퍼 착화감을 원하고 신발을 조심히 신거나 별로 안걷는 분께 추천한다. 혹은 여유가 있어 빨리 떨어져도 새로운 신발을 구매할 수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왜냐면 디자인은 정말 마음에 들었으니까. 드라이빙 슈즈로도 좋을거 같다.

    이 신발을 비추하는 사람

    나처럼 뚜벅이면서 신발을 막 신는 사람에게는 비추다. 7만원짜리 신발이 한달만에 만신창이가 되는 꼴을 보고 싶지 않다면

    결국 지금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발편한 신발"이라고 광고하는 드라이빙 슈즈를 구매해서 신고있다. 이 신발이 한달 뒤에 저 상태가 된다면 내 발이 문제일 거 같으니 한달뒤에 후기를 추가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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