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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입기 싫어하는 시고르자브종 진돗개 옷 리뷰우리집 털복숭이 2022. 12. 26. 19:39반응형
아빠 가게에 멍뭉이 한마리가 있다. 이름은 가세 이제 2살된 공주님이다. 평소에는 가게 안에 있지만 가족들이 퇴근하면 밖에있는 집에서 잠을 자는데 또 영하로 기온이 떨어진다고 해서 우리 멍뭉이 옷을 샀다!
우리집 멍뭉이는 19kg 진돗개 믹스견으로 일명 시골개다. 그래도 세상에서 제일 귀엽다!!
크기로 나누자면 중-대형견 사이쯤 되는데 공주님이라 그런지 체격이 큰편은 아니다. 또 공주님이라 그런지 굉장히 겁쟁이고 예민하다. 일단 얼굴 끼우고 발끼우는 옷은 정말 싫어한다.
비올때 입히라고 손님이 선물해준 우비인데 표정부터 알 수 있듯이 아주 싫어한다. 당장 벗기라는 표정이 너무 귀엽다!ㅎㅎㅎ 그래서 우리 멍뭉이 옷을 고를때는 쉽게 입힐 수 있는게 최우선이다. 큰 강아지는 작은 강아지들에 비해 옷 선택폭이 너무 좁다. 작은 멍뭉이들은 다이소에서도 만원 아래로 쉽게 옷을 살 수 있는데 큰 강아지는 일단 맞는 옷 찾기도 어렵고 비싸고 안예쁘다...
이런 악조건을 뚫고 찾은 옷은 바로 이거다!!
(혹시 사고싶은 사람이 있을수 있으니 링크도 남긴다.)
[큰강아지] 중형견 대형견 진돗개 리트리버 무지 양털 후리스 플리스 수면 조끼 실내복 겨울옷 : 큰강아지 (naver.com)못생기고 비싼 옷들 사이에서 가장 예쁜 옷이었다. 마음같아서는 알록달록 예쁜 색깔 입히고 싶은데 동생이 자꾸 원색만 좋아하는 할머니라고 해서 이번엔 시크한 그레이로 골라봤다.
원래는 추우니까 패딩류로 사려고 했는데 품절이었다ㅠ 이 2개 옷 다 중대형견이 입을 수 있을만큼 사이즈가 다양했고, 무엇보다 찍찍이로 입힐 수 있게 나왔다! 밸크로형태로 된 옷은 더 못생기고 담요 같은게 많았는데 그래도 이 2개는 강아지 옷 같았다.
그럼 이제 우리 멍뭉이 착샷!저번에 산 담요같이 생긴 옷은 몸통길이가 너무 길어서 꼬리가 옷을 자꾸 접었는데 이번엔 꼭 맞았다!!
콩깍지 씌인 언니 눈에는 너무 예쁘다!!! 참고로 사이즈는 XL, 색은 그레이다. 절대 카메라 따위는 안봐주는 우리 멍뭉이다. 창밖에 뭐가 그렇게 재밌는게 많은지 하루 종일 저기서 구경한다.
우리 강아지는 시고르자브종 치고는 날씬한 편이고 다리가 짧다. 목둘레는 좀 두꺼운 편이다.그런데 이 옷은 목둘레랑 가슴폭을 어느정도 찍찍이로 조절 할 수 있어서 입히기가 아주 수월했다. 발 잡으면 기겁하는 우리 멍뭉이도 금방 입혔다. 입고 벗기기 너무 쉽고, 저 뒤쪽 끈은 꼬리에 고정할 수 있는건데 굳이 고정 안해도 안 뒤집어 지길래 그냥 뒀다. 예민한 친구인데 불편해 하지 않고 잘 입고 있어서 뿌듯하다.
내 옷 사는 것보다 더 뿌듯한 소비였다!
마지막은 귀여운 우리 멍뭉이 사진으로 마무리!반응형'우리집 털복숭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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