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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서 처음보는 친환경 고양이 모래 카타리스트 잣나무
    우리집 털복숭이 2023. 9. 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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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영리 섹터에서 일하고 있어서 각종 환경 관련된 컨텐츠들을 접하고 있지만 고양이 모래가 환경에 좋지 않다는건 또 처음알게 됐다. 벤토나이트가 불연성 폐기물이라 분해되지 않는다고 한다. 자연에서 온 모래니까 불연성 폐기물이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긴하다. 카타리스트는 잣나무로 만든거니까 연소되는 폐기물이라 더 친환경적인걸까 하는 의문도 좀 들었다. 그래서 친환경보다는 기능에 초점을 맞춰서 써보기로 했다! 몇가지 솔깃한 장점들이 있어서 먼저 소개할까 한다.
     

    잣나무 모래 장점!

    1. 집사와 고양이 건강에 굿
    일부 저품질 벤토에는 "실리카" 분진이 들어있다고 한다. 고양이 모래에 왜 실리카 분진이 들어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실리카분진은 암유발 물질이고 폐질환을 유발한다고 한다. 
     

    실리카?
    일상에서 흔한 물질로 콘크리트, 바위, 벽돌, 점토 등에 함유된 규소와 산소로 이루어진 화합물이라고 한다.
    이산화규소로 잘 알려져있다.
    흔히 말하는 실리카겔은 안정적인 상태라 유해하지 않으나(동글동글한 습기제거제가 실리카겔이다), 분진 형태로 몸에 호흡기에 들어가게 되면 규폐증,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암 등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한다.
    주로 콘크리트, 벽돌 등의 사용이 많은 공사장, 혹은 이 물질을 생산하는 공장 등 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한다.
    카타리스트 홍보글에 따르면 실리카분진이 함유된 벤토를 4년간 사용한 44세 여성이 폐질환에 걸린 사례가 있다고 한다.
    당연히 내 1/10밖에 안되는 고양이한테는 더 안좋겠지! 심지어 그루밍까지 하는 친구들이니 다시 벤토를 쓰게 되더라도 잘 확인해봐야겠다.

     

     
    2. 가벼움
    아무래도 잣나무 가루니까 톱밥같은 재질이라 같은 부피여도 무게가 가볍다고 한다. 카타리스트 권장이 4.5kg면 한달을 쓴다고 하는데 보통 화장실 채워주려면 못해도 6kg는 부어야 하니까 기존 모래 무게의 75% 정도인거 같다.
    (이건 뒤에서 깨비 화장실 갈아주면서 팩트 체크 해볼예정)
     
    3. 탈취/피톤치드 효과
    이건 잣나무 특징인거 같은데 소취력이 좋고 나무라서 좋은 향이 난다고 한다.
    (이것도 뒤에서 모래 갈아주면서 확인 해볼 예정)

    피톤치드 효과
    1) 심리적 안정감
    2) 스트레스 해소
    3) 면역력 강화

     
    4. 모래라면 당연히 응고력↑, 먼지 ↓
    아무리 좋은 모래라도 응고력과 먼지 날림이 있다면 못쓴다. 
    깨비는 눈도 예민한 친구라 바로 결막염행이기 때문이다. 또 지금 쓰는 모래 대체적으로 만족하는데 바닥에 떡지는거 때문에 전체갈이 주기가 짧아져서 바닥 떡짐이 덜하다고 해서 기대중이다!

    +) 추가 개인적인 장점
    깨비쒸 온몸에서 카타리스트 나무 냄새가 난다ㅋㅋㅋㅋ 향긋한 깨비가 되어씀
     
    그럼 본격 개봉기!!

    일단 원래있던 화장실 전체갈이를 하려고 뚜껑을 열었더니 화장실 뚜껑이랑 논다고 들어갔다ㅋㅋㅋ 귀여워..!

    이번엔 깨비랑 사진찍기 성공!
    체험단 리뷰 하면서 몇 안되는 성공 샷이다. 못들어가게 막았더니 뒤로 들어가서 눈알 돌리면서 구경 중ㅋㅋㅋ

    귀여운건 크게 봐야지

     
    열어보니까 향이 엄청 강하다..! 집사가 자기가 뿌린 향수에도 멀미하는 타입이라 단독으로는 못쓰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향은 나무 냄새? 편백 냄새? 향알못이라 설명하기 어렵지만 이상한 냄새는 아니다. 편백 조각 향을 응축한 냄새랄까
    모양은 톱밥 모양이다. 만졌을때 폭신폭신하다. 까끌거리는 촉감은 아니다.

    단독으로는 못쓸거 같아서 1.5kg만 부어봤다. 깨비는 보통 6kg정도 부어놓고 사용하는데 원래 넣는 부피의 1/3정도 차는걸 보면 벤토보다는 공기감이 있어서 조금만 부어도 될거 같다. 근데 1.5kg 1봉에 9,800원이라 싼편으 아니다... 저거 3개는 부어야 화장실이 찰텐데 거진 3만원이다. 매달 3만원은 좀 부담스럽다.

    깨비가 쉬 안마렵다고 해서 대신 물을 부어봤다.
    소주컵 1컵 정도 부었더니 쫘잔 사실 응고력이 좋진 않은듯 부서진다. 톱밥이 삽에도 붙는다. 손으로 만져봤더니 엄청 말랑말랑하다. 단단한 스폰지 느낌

    카타리스트 단독 사용은 집사 취향상 불가능한데 카사바를 섞으라고 했지만 집에 있는거라고는 벤토 뿐이라 벤토를 부었다. 아마 카타리스트 1, 벤토 2.5정도인거 같다. 섞으니 나무 톱밥이 벤토 사이로 올라온다.

    원래쓰던 벤토랑 알갱이 크기 비교해보면! 벤토 모래보다는 굵지만 소재 자체가 푹신푹신해서 젤리에는 덜 까끌거릴듯.

    전체갈이 했더니 갑자기 급발진 하는 고영이씨
    갑자기 아무것도 안싸놓고 모래를 덮고있다. 모래놀이 하는거닝? 잣나무 향이 깨비 발바닥에서도 은은하게 난다. 향긋한 깨비 발냄새ㅋㅋㅋ 꼬순내에서 향긋해졌다

    남은건 사막 방바닥…

    결론
    그래서 집사 재구매 할거냐? 가격이 쫌만 떨어지면 살거 같다. 벤토 가격 정도로 낮아지면 살거 같다. 퐁신퐁신해서 조금만 넣어도 되고 일단 가볍다!!! 전체 갈이 할때마다 무거워서 울면서 쓰레기 버리러 가는데 벤토랑 반반 섞더라도 무게가 확 줄어드니까 너무 좋을거 같다. 근데 현재로는 비싸고, 응고력 낮아서 단독으로 사용 어려워서 안살듯
     
    벤토랑 섞었지만 향이 좀 남아있는데 깨비가 잘 써줄지는 조금더 봐야겠다!
     
    추천하는 사람?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폐건강에 문제가 있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 나무 향 좋아하는 사람, 힘 약한 집사, 환경에 관심 많은 집사

    +) 일주일 사용 리뷰 추가
    먼지가 엄청 난다. 감자, 응가 치우려고 내가 삽질 하는걸로도 먼지 폭풍이다. 이게 쓰던 벤토가 으깨진건지 카타리스트가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일주일만에 전체 갈이를 다시 했다.
    깨비가 화장실을 안간다. 원래 그래도 두번은 가던 앤데 감자가 1개로 줄었고 대왕 만했다. 응가도 안했다. 물을 더 먹여봤는데도 화장실을 안가길래 이상하다했는데 마음에 안들었던거 같다. 향 때문인지 먼지 때문인지 모르겠어서 이건 남은 한봉지로 다시 실험해봐야할듯. 여튼 전체갈이 하자마자 쉬 하는걸 보면 화장실이 어지간히 마음에 안들었던 모양이다.
     
     

    본 포스팅은 제품을 제공받아 체험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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