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고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기
시련은 공주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
마녀의 질투 괴물의 심술
공주에겐 당연하지
슬프고 외로워도 포기하지 않기
눈물은 공주님을 더 강하게 만들지
마법과 같은 귀여움으로 지켜내자
공주의 규칙!
공주답게 나는 살 거야
궁전에서 살지 않아도
누가 뭐래도
공주에게 포기는 없어
공주들아 모두 모여라
드레스랑 왕관은 없어도
우린 공주야
기억해 공주의 규칙
나를 사랑하기
남도 사랑하기
삶을 사랑하기
예쁘게 살아가기
웃음 잃지 않기
여유 잃지 않기
공주라는 걸 잊지 않기
회사 신입사원 친구들에게 꼭 해주는 이야기가 있다.
나는 공주고 이 회사는 나의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하라고, 사람들은 내 정체를 모르고 날 함부로 대하는 거라고!
물론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상심할 때 하는 말이다.
내 주변 좋은 대학을 나와 회사를 입사한 친구들은 인생에 큰 실패을 경험한 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대다수 모범생이었을 확률이 높으니 누군가의 질책을 들어본 적도 적을 것이다. 그래서 처음 회사를 갔을때의 좌절감이란 감당하기 어렵다.
내 얘기다ㅎ
당연히 처음하는 일이라 상사보다 못한다. 실수도 당연하다. 일한지 10년이 지나도 실수는 한다. 사람이니까. 그래서 마음을 편히 먹으라는 얘기다. 당신의 상사도 신입시절에는 당신과 똑같았으니깐. 다만 올챙이적 생각을 못할뿐
원래 알고 있는 노래였는데 인스타에 가사를 함께 띄워주는 영상을 보니 꽤 위로가 된다. 처음 들었을땐 눈물이 핑돌았다. 댓글에도 그럼 반응이 꽤 있었다.
마음에 와닿았던 가사는
나를 사랑하기,
남도 사랑하기,
삶을 사랑하기,
예쁘게 살아가기
당연한데 당연하지 않은 말 같달까.
너무 당연해서 생소한 느낌이다.
특히 나를 사랑하기 남도 사랑하기
다정한 사람이 꿈인 나한테 마음에 박히는 가사였다.
그래 나도 남도 사랑해야지
최근에 왜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을 되뇌였던 적이 있다. 그리고 난 진짜 살아야할 이유를 못찾았다. 살아가는게 죽는 것보다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그거에 답은 아니지만 삶을 사랑하라는 말이 힘내라는 말처럼 들렸다. 사랑에는 이유가 없듯이 그저 사랑하라는 말처럼 들렸다. 몸은, 회사일은 과거와 비교했을 때 아주 편하다. 그런데 난 왜자꾸 그런 생각을 하는건지 모르겠다. 이유를 찾지 못해 마음이 답답하다.